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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헷쟝

[연재] 전면화평으로의 길 - ⑭ 영광의 앞길

이번기회에 왕징웨이가 쓴 전면화평으로의 길(全面和平への路, 1941) 을 번역해보려고 합니다. 조금조금씩 번역한 내용을 정리해 저조구락부에 올리려고 합니다. 잘부탁드립니다. 



영광의 앞길  (光榮ある前途)

*일화조약 (일화기본조약을 의미) 체결에 관한 회의는 쇼와 15 (1940)년 7월 5일부터 16번에 걸친 교섭을 거듭해 같은 해 8월 31일 원만한 타결에 이르렀다. 이날 왕 선생은 인사말에서 전면 평화 실현의 어려움을 이야기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면화평을 실현하겠다고 강하고 힘주어 말했다.

     

이번 협약 교섭의 최고목적은 향후 양국의 친선관계를 확립하고 영구적인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에 있다. 양국의 교섭위원들은 이 점에 대해 항상 동지로서의 정신을 가지고 최대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다른 한편으로 중국 내부를 돌아봤을 때 일부 인사들은 아직 이러한 목적을 이해하지 못하고, 심지어 이 목적을 위반하고 교섭을 계속하자는 자들도 있다. 그렇기에 아직 신속하게 전면적 화평을 실현하기는 어렵지만, 우리는 눈앞의 사실을 고려하고 또한 미래의 영광스러운 앞길에 방해물이 생기지 않게 요구해야 한다. 양국 협상위원들은 이점에 대해 가장 고심을 거듭했지만 중국측은 앞으로 더욱 그 사명의 어려움과 중대함을 자각하고 전력을 다해 신속히 전면적 화평을 초래하게 하는 것을 바라지 않을 수 없다. 마지막으로, 아베 대사가 중대한 사명을 가지고 중국에 온지 2개월 동안 교섭의 진행에 대해 지도를 해준 노고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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