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징웨이의 대 이탈리아 성명 (1942.1.20)
왕징웨이는 태평양전쟁 개전이후, 일본의 동맹국인 나치독일과 이탈리아에 성명을 보냈다.
이탈리아 베니스의 마르코 폴로는 중국에 온 첫 번째 서양 인사로서, 서양의 문화를 중국에 소개하고, 더욱이 중국의 문화를 서양에 소개했다는 점에서 그 공로가 크다. 귀국의 현 외무장관 갈레아초 치아노가 특히 제일 먼저 우리의 화평구국운동의 의의를 인정한 것은 중일 화평의 축을 실현하고 동아신질서의 건설 하는데 있어 기초가 되었다. 본인은 2년전 1월, 치아노 백작이 본인에게 화평운동을 이끄는 것에 대해 특별히 전보를 보내 격려했던 것을 회상한다. 이때의 감사의 감정은 실로 영원히 잊을 수 없는 것이다.
이 전보는 어제 일본측에게 환영을 받았던 이탈리아 대사 프란시스코 마리아 탈리아니 후작에게 전달 한 것으로, 후작은 화평운동의 초기 태동부터 열정적인 후원을 보내주었다. 이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 오늘날 화평운동은 이미 국제적인 지지를 얻고 있고, 국민정부는 개조환도 이후 이미 국제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중국과 이탈리아 두나라의 국교는 필시 더더욱 공고해질 것이다. 중국과 이탈리아 두나라의 국교 관계를 생각해보면, 중국과 이탈리아는 평소부터 완만한 관계속 문화의 구통을 중시하고 있으나, 반면 영미는 중국과의 관계를 형성하는데 있어, 순전히 잔혹함 속에 기초를 둔 물질적 이해자에 불과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하늘과 땅의 차이가 있는 것이다.
재작년 이탈리아는 독일, 일본과 함께 동맹을 체결하여 서로 유라시아 신질서 건설의 지도적 지위를 인정하였으며, 유라시아 대륙의 인종간의 평등원칙을 적극적으로 다지려고 했다. 반면 영미는 인종 평등의 원칙에 대해 시종일관 반대했다. 이는 호주의 백인정책과 미국의 아시아인종 배제정책에서 뒷받침된다. 우리 동아의 선진국이자 우방인 일본은 이러한 원칙에 대해 베르사유 강화조약때부터 지금까지, 이치에 입각하여 힘써 맞서싸워왔다. 본인은 이러한 동아 각 선진국 정치가들의 심대한 전략과 탁견에 대해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세계신질서 건설은 인종평등의 원칙에 의해 기초될 수 있는 것이며, 서방은 이 세계신질서 건설을 위해 신유럽을 건설해 앵글로색슨, 그리고 유대인의 제국주의 경제침략으로부터 벗어나 각 민족을 존중하는 것을 유일한 기초로 삼아야 하며, 동방은 신동아를 건설하여 영미의 식민주의를 척결하고, 정치독립, 경제제휴, 군사동맹, 문화구통의 4대 강령을 기초로 해야한다. 이래야만 비로소 올바른 세계 신질서를 건설하고 인류의 복지를 증진시킬 수 있을 것이다.
파시스트 이탈리아는 서방의 반공이념 창시자로써 반공의 선봉에 섰고, 중국은 동방에서 처음으로 공산주의의 공격을 받은 국가로써, 공산주의의 공격에 맞서 반공을 주창하는 민국 17 (1928) 년 난징국민정부를 성립시키며 중국은 코민테른의 정부 전복음모에 대해 중대한 타격을 주었다. 사변 전에는 코민테른의 음모를 막기위해 의연하게 단독적으로 행동하여 그 음모를 막았으나, 작년 중일기본조약, 중일만공동선언이 이루어지고 방공협정에도 참가하게 되며 이제 공산주의와 제국주의의 가중되는 위협을 막기위해 분투하는 새로운 단계를 맞이하게 되었다. 중국과 이탈리아, 그리고 우리의 우방들은 이제 파죽지세로 민주정치라는 가면을 쓴 이들의 군대를 타파할것이다. 우리의 세계신질서는 인종평등, 정치독립, 상호협력 등의 원칙에 기초하여 건설될 것이며, 우리들의 이익은 더욱 공고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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