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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헷쟝

전국 장병들에게 고하는 글 (告全國將士書 / 1943.1.19)

본 자료는 왕주석화평건국언론선집 (汪主席和平建國言論選集, 1944) 의 자료를 번역한 자료입니다. 
왕주석화평건국언론선집 (汪主席和平建國言論選集, 1944) 의 표지
왕주석화평건국언론선집 (汪主席和平建國言論選集, 1944) 의 표지. 이 책은 왕징웨이의 여러 발언 및 글을 정리한 책이다. 왕징웨이 정권의 중앙보도국 중앙전신사 (中央電訊社) 에서 출판되었다.
전국 장병들에게 고하는 글 
(告全國將士書)

올 해 1월 9일 오전 10시, 국민정부는 중일기본조약의 일관된 정신에 따라 대동아전쟁의 참가를 공식 선언하고 우방인 일본과 중일공동선언을 체결하여 영미와의 전쟁을 공동으로 완수하고, 공동의 적을 타도하기 위해 양국 정부는 부동의 결의와 신념으로 군사적, 정치적, 경제적으로 완전히 협력하는 한편, 조계반환 및 치외법권 철폐에 관한 협정을 체결하였다.

     

40년 동안 혁명에 종사해 온 국부께서 간절히 원하셨던 불평등 조약의 철폐는 오늘날 기쁘게도 실현되고 있다. 이제부터 중국은 자주독립, 완전자유의 입장에서 동아의 여러 이웃 국가들과, 세게의 여러 우방들과 합심하여 대동아전쟁을 보위하는 공동전선에 들어설 것이며, 그 의의는 매우 크다. 대동아전쟁의 최전선에 서있는 우리 장병들의 임무는 우리 역사상 유례를 찾아 볼 수 없을 만큼 막중한 것이다.

     

나는 우리 전우들에게 오늘 몇가지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근래 백년 동안, 영미 제국주의자들은 흉악한 표정을 가지고 악랄한 손짓을 펼쳐 우리 동아민족에게 정치, 경제, 문화, 군사 등 다방면에서의 침략을 가하며 교묘한 강탈의 역사를 세워왔다. 우리나라도 아편전쟁 이래 그 침해를 받아 각종 불평등 조약을 강제로 체결하여 차식민지 지위로 전락해버리게 되었다. 우방인 일본은 재작년 12월 8일, 동아 민족 전체의 해방이 필요하다는 절박함을 통감하고 대동아전쟁을 감행하여 동아에 도사리고 있는 영미의 잔학한 세력을 소탕하고 대동아 신질서의 건설을 도모하였으며, 독일과 이탈리아가 축이 되는 유럽 신질서 건설에 호응하여 세계 전체의 평화에 기여하고자 하였다.

     

우리는 대동아전쟁의 그 뜻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이는 동방의 도의정신을 대표하는 것이며, 동방민족의 공존종영의 신념에 기초한 것으로 서방의 만든 패도제국주의가 세계에 퍼지는 것을 막는 것이며 세계에서 강권을 없애고 공리를 얻게 하는 것이며, 피압박자가 압박자로부터 정의의 승리를 얻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모두는 이 전쟁의 노력의 결과에 달려있다.

     

국부께서는 일찍이 우리들에게 중국을 부흥시키기 위해서는 삼민주의와 대아시아주의를 실행해야 한다고 분명하게 밝힌 바가 있다. 국부께서는 전부터 중국이 자유와 평등을 얻으려면 동아 민족 전체의 해방이 필요하다는 것을 깊이 알고 있었으며, 지금 국민정부는 의연하게 대동아전쟁 참전을 선포하여 국부께서 이야기하신 대아시아주의의 실현을 위해 열렬히 노력하고 있다. 이는 실로 역사가 우리에게 부여한 위대한 대사명인 것이다.

     

충칭 정권은 서쪽의 변경에서 국민정부 통치지역에 평화속에서 발전하는 것을 질시하고, 영미제국주의의 위협과 회유의 미몽에 현혹되어 이름바 영미전선에 참가하여 동아인이 동아인을 죽이는 잔학함을 보이고, 한편으로는 버마로 출병하고, 광저우, 우한 등의 지역을 적기로 하여금 폭격하게 하여 끊임 없이 공격하며 우리의 화평 건설을 방해하며 실로 동아 건설의 파괴자이자 동아 화평의 반역자가 되었다. 이러한 충칭이 아직까지 잔명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영미 세력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화평을 조속히 실현하고 통일을 조속히 완성할 필요가 있다. 대동아전쟁이 시작되며 영미는 격파되어 동아침략세력은 파괴되었고, 충칭 정권은 스스로 궤멸하고 있다. 화평통일이란 대업을 완수하기 위해 거쳐야 할 과정도 우방 일본이 대동아전쟁을 일으킨 이래 불과 1년만에 이미 각지에서 전례없는 위대한 전과를 거두며 진전을 이루고 있다. 남태평양과 버마에서 모든 영미의 세력은 완전히 제거되었고 특히 솔로몬 해전이 거듭되면서 영미는 큰 타격을 입었고, 반격능력은 더욱 떨어졌으며, 독일-이탈리아는 유럽에서 영미 연합군을 격파하였고 북아프리카에서의 공세는 영미를 부진과 퇴세에 빠지게 하여 다시 반격할 수도 없게 하였다.

     

옛말에 “군사는 명분이 옳으면 힘이 쎄다” (師直爲壯, 曲爲老) ,춘추좌씨전에 등장하는 구절이다.) 라는 말이 있다. 중화민족이 대외전쟁에 참가했던 여러 역사를 돌이켜보면, 이번 전쟁이 가장 명분 옳은 전쟁이라 할 수 있다. 선현들이 소위 인의의 군대 (仁義之師, 정충악전에서 비롯된 말. 정의로운 군대를 의미) 라고 말하는 것처럼, 정의로운 우리 군대는 영미세력을 무찌르고 승리할 것이다. 전국의 장병들이여! 이 나라 민족이 엄중한 고비를 맞아 우리 장병들이 목숨을 바쳐 보국하려는 이때,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근면하고 용감하게 충성을 다하여 적을 무찌르고 전공을 세울 것인지, 어떻게 우군과 동고동락하는 정신을 가지고 동생동사의 투쟁을 도모할 것인지를 생각하여야 한다.

     

우리 육해공군의 각 장교들은 모두 병력을 통솔하는 중책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 군은 용맹스럽게 매진하고 훈련을 강화하여 우리 국군 모두가 정예병사가 되고 강군이 되어 지금의 신성하고 위대한 사명을 짊어지고 국가를 위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백절불굴의 정신으로 적 영미의 기운을 빠르게 쓸어버리고, 우리의 자유를 되찾고 나아가 동아의 공영 실현을 도모하고 세계평화의 완성을 도모하고 흥망성쇠를 이루는 이 일전을 함께 치루자. 그대들에게 큰 기대를 건다.

     

     

위원장

왕자오밍.

Kommen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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