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평, 분투, 중국을 구하자!" 의 정신을 키우자 (1940.3.12)
본 자료는 왕주석화평건국언론선집 (汪主席和平建國言論選集, 1944) 의 자료를 번역한 자료입니다.
왕주석화평건국언론선집 (汪主席和平建國言論選集, 1944) 의 표지. 이 책은 왕징웨이의 여러 발언 및 글을 정리한 책이다. 왕징웨이 정권의 중앙보도국 중앙전신사 (中央電訊社) 에서 출판되었다.
"화평, 분투, 중국을 구하자!" 의 정신을 키우자
(「和平奮鬥救中國」的心理建設)
”화평, 분투, 중국을 구하라!“ 손중산 선생 서거때의 외침이다. 이 외침은 영원히 우리의 귀에서 울려퍼지고 있다. 그리고 손중산 선생의 서거로부터 15년이 지난 지금, 손중산 선생의 마지막 외침은 더욱 울려퍼지고 있다.
손중산 선생이 세상을 떠났을 때 당시의 환경은 어땠는가? 우선 우리는 당시의 국제환경을 생각해보자. 국제연맹은 민국 9 (1921) 년 설립되었고, 9국 공약 (九國公約) 은 민국 11년 (1923) 년 성립되었다. 일반적으로 당시 사람들은 세계 평화, 특히 동아의 평화가 충분하다고 이야기해왔다. 하지만 손중산 선생은 만족스럽기는커녕, 절때로 믿을수 없다고 생각했다. 손중산 선생은 국민혁명의 목적을 설명하고 , 국민혁명의 목적이 중국의 자유와 평등을 구하는 것에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중국이 차식민지 지위에 있음을 지적하며 불평등조약의 폐기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손중산 선생께선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연소정책을 펼쳤고, 연소만으로는 부족하다 판단해 일본과도 함께 공동노력을 펼치려 했다. 손중산 선생은 북상할 때 특히 일본을 들러 ‘대아시아주의’를 설파하고, 일본 국민과 중국 국민이 일치단결하여 동아민족의 부흥을 도모하는 중대한 책임을 지기를 희망했다.
당시의 국내환경을 보면, 온 나라가 군벌 세력의 지배하에 있었다. 광동은 혁명의 근거지였으나 광동의 동쪽, 서쪽, 북쪽 모두 반혁명세력의 근거지가 있었다. 광저우의 입장에서 볼 때, 광저우 밖은 물론 광저우 내에도 반동분자들이 반혁명세력들과 호응하고 있었으니, 정말 위험하기 짝이 없었다. 그러나 손중산 선생은 이러한 상황에서도 북상하여 국민회의 개최를 부르짖으며 모든 군벌세력, 반혁명세력과 맞서 민주주의를 이룩하고자 하였다.
”화평, 분투, 중국을 구하라!“ 임종때의 이 외침은 손중산 선생의 평생 포부와 무궁무진한 열정, 용기를 나타낸다. 무릇 동지가 되려는 이라면 이러한 마음을 가지기 위해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안된다.
오늘날 중국의 국제환경과 국내환경은 손중산 선생이 돌아가셨을 때와 비교하면 더욱 어려운 ‘신주육심 (神州陸沈) (나라가 침략을 받아 망함.) , 생민구허 (生民丘墟)’ (민생이 폐허가 되어버림.)의 상황에 있다. 하늘의 영이 되어버린 손중산 선생은 이러한 중국의 상황을 보고 얼마나 비통해하겠는가? 어찌 비통해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어떤 사람은 이야기한다. ”지금 손중산 선생이 살아게셨다면 대아시아주의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으셨을 것이다.“ ”중일 양국이 죽기살기로 싸우고 있는 지금 대아시아주의라니, 이는 꿈같은 소리다.“ 라고.
하지만 나는 손중산 선생의 가르침과 유훈에 대해 찾아보며, 손중산 선생의 대아시아주의가 지울 수 없는 진리라고 느꼈다. 일본은 선진국으로 일본이 없으면 동아가 없고, 중국은 비록 낙후되었으나 나라의 위상과 민족성을 고려했을 때 중국또한 마찬가지로 없으면 동아가 없게된다.. 따라서 두나라는 평화롭게 공존공영해야하는 것이지, 전쟁으로 싸우게 되면 양쪽 모두가 망하게 된다는 것은 지울 수 없는 진리다. 전쟁이 없을 때도 이를 이야기해야하고, 전쟁이 있을 때는 특히 이를 이야기 해야한다. 이는 일시적인 싸구려 술책이 아니다. 불멸의 진리다. 우리는 오직 진리에 따라야만 무궁무진한 열정과 용기를 내어 이 책임을 질 수 있다.
오늘날의 우리는, 물론 안심할 수는 없지만, 일본에서도, 중국에서도 손중산 선생의 대아시아주의를 이해하는 사람들이 민국 13 (1924) 년 11월 손중산 선생이 일본 고베를 돌며 대아시아주의를 이야기하는 것에 비하면 훨씬 많다. ‘중국의 독립과 자유를 돕는 국가건설’, ‘동아부흥’ 등의 구호는 전쟁중의 일본에서 먼저 외쳤다. 어떤 사람들은 이를 권모술수이며, 설탕발린 독과 같다 라고 이야기하지만 이는 그렇지 않다. 일본쪽에서 먼저 그러한 외침이 나온 이상, 우리 중국쪽에서도 이에 공감하는 자세를 보여야한다. 함께 힘을 모아 함께 나가면 전쟁의 불운을 없애고 화평,공존,공영의 낙토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진리의 앞길에 가로놓인 장애는 없는가? 아쉽지만 존재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손중산 선생이 그날 국민회의를 제창한 정신으로 이러한 장애를 몰아내야 하는 것이다. 지금과 같은 어둠속에서는, 오직 공명정대한 정신과 수단만이 이러한 장애를 몰아낼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손중산 선생을 기리며, 손중산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려 한다.
”화평! 분투! 중국을 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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