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전쟁 5주년의 감상 (七七五週年感想 / 1942.7.7)
본 자료는 왕주석화평건국언론선집 (汪主席和平建國言論選集, 1944) 의 자료를 번역한 자료입니다.
왕주석화평건국언론선집 (汪主席和平建國言論選集, 1944) 의 표지. 이 책은 왕징웨이의 여러 발언 및 글을 정리한 책이다. 왕징웨이 정권의 중앙보도국 중앙전신사 (中央電訊社) 에서 출판되었다.
중일전쟁 5주년의 감상
(七七五週年感想)
대동아전쟁이 일어난지 반년이 넘었다. 하지만 전면적인 화평이 아직 실현되지 못한 것은 정말 가슴 아픈 일이다. 일본은 대동아전쟁 이전에 이미 동아신질서 건설의 의미를 설명하여 공산주의의 방지와 영미의 경제침략 배제에 기여하였다. 충칭쪽은 이가 이론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대동아전쟁의 발발이후 이는 이미 사실이 되었다. 충칭은 이를 반성해야하지 않겠는가?
동아 전체에서, 국민정부와 만주국은 이미 일본과 협력하고 있고, 태국과 일본은 작전을 함께 수행하며 싸우고 있고, 이를 통해 동쪽에서는 필리핀이, 남쪽에서는 영국과 호주의 속주들이, 서쪽에서는 버마까지, 각 민족은 영미의 속박에서 벗어났을 뿐만 아니라 인도 독립의 기세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정부는 나아가 인도의 독립을 지원한다고 선언했다. 이를 보았을 때 동아 전체는 어떤 면에서 보아도 대동아전쟁 협성(協成), 대동아전쟁 완수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충칭은 이러한 흐름속 구석에서 어찌 혼자 있으려고 하는 것인가?
최근의 충칭의 신문들을 보면, 이들도 이미 이러한 객관적인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화평구역의 치안과 민생이 좋지 않다는 핑계를 대며 이를 받아드리지 않고 있을 뿐이다. 물론 화평구역 안에서도 치안확립과 민생의 개선은 아직 부족하다. 하지만 나날이 개선되고 있다. 이는 충칭측과는 비교가 안되는 것이다. 치안과 민생이 확립되지 못한 것은 모두 전면화평이 실현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전면화평을 방해하는 자들로 인해 국가와 인민의 고통은 더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고통을 해소하려면 전면적인 화평의 방해요소를 제거해야한다. 나는 7.7사변 5주년을 맞아 특별히 다음과 같이 몇가지 사안을 정중하게 제안하는 바다.
첫째 : 우리는 손중산 선생의 대아시아주의 유촉을 근본정신으로 확립하여 한마음 한뜻으로 대동아전쟁, 즉 대아시아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협력해야한다.
둘째 : 우리는 대동아전쟁에 협력해야한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이는 빈말로 그쳐선 안된다. 우리는 이를 실천하기 위해 우리는 정신력과 물자로서 대동아전쟁에 공헌해야 하고, 농공업에 있어서 계획적인 생산정책을 실시하여 우리의 국력과 민력을 나날이 증진시켜야한다. 우리는 협력을 통해 대동아전쟁을 순조롭게 수행할 수 있게 해야하고, 우리 국가민족이 대동아전쟁의 승리로 해방될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
셋째 : 우리는 전면적인 화평을 실현하는 것이 대동아전쟁의 협력에 있어 중요한 요소임을 알아야한다. 충칭방면에서도 소수의 반동분자를 제외하고는 대다수가 화평을 지향하고 있다. 우리는 반드시 이들과 이심전심하여 그 억압의 속박과 고통을 해소하고 화평진영에 적극 참가할 수 있도록 하며 전국적으로 물자와 정신력을 집중하여 대아시아주의의 실천에 종사할 수 있게 해야한다.
민국 27 (1938) 년 12월 29일, 내가 보낸 염전이 충칭측에서 받아드려졌더라면, 민국 28 (1939) 년 9월 유럽전쟁이 발발했을 때, 중일 양국은 같은 걸음으로써 세계전쟁에 대처할 수 있었을 것이고, 이 속에서 일본은 순조롭게 발전하고, 중국도 원기를 회복하여 더욱 발전할 기회를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 지금 충칭은 나라의 원기를 착취하고 또 착취하고, 인민의 생활을 질식시키고, 또 질식시키고 있으니, 이제 거의 남은 것이 없게 되었다. 만약 또다시 잘못된 선택을 하게된다면, 아마 다시는 회복할 희망을 얻을수 없게 될 것이다. 충칭은 이러한 절체절명의 위기속에서 신속한 반성을 할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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