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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헷쟝

화평선언 (和平宣言 / 1940.3.12)

본 자료는 왕주석화평건국언론선집 (汪主席和平建國言論選集, 1944) 의 자료를 번역한 자료입니다. 
왕주석화평건국언론선집 (汪主席和平建國言論選集, 1944) 의 표지
왕주석화평건국언론선집 (汪主席和平建國言論選集, 1944) 의 표지. 이 책은 왕징웨이의 여러 발언 및 글을 정리한 책이다. 왕징웨이 정권의 중앙보도국 중앙전신사 (中央電訊社) 에서 출판되었다.
화평선언
(和平宣言)

”중일 양국은 어떠하더라도 손을 맞잡고 양국의 장래 발전을 도모해야한다.“ . ”중일양국은 아시아 민족 독립운동의 원동력이 되어야한다. “ 이말은 중화민국 국부 손중산 선생의 말씀이다. 동포 동지들은 이를 마땅히 함께 깨달아야 한다. 불행하게도 중일 양국의 관계는 수년에 걸쳐 조성되지 못했고, 결국 전쟁이 발발하고 혼란이 시작되었다.

     

재작년 11월 3일 (제 2차 고노에 성명의 발표일) , 일본 고노에 내각은 성명을 발표하여 ”일본이 중국에 바라는 것은 동아신질서 건설의 임무를 부담하는 것에 있다.“ 라고 하였다. 또한 고노에 내각은 방송을 통해 ”일본이 바라는 것은 중국이 멸망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을 부흥시키는 것이다. 중국을 정복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과 협력하는 것이다.“ ”일본은 중국의 민족적 열정을 인식하고, 중국의 독립국가 건설 완성을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라고 하였다. 그리고 12월 22일 (제 3차 고노에 성명의 발표일.) 의 성명을 통해 선린우호, 공동방공, 경제제휴라는 원칙을 통해 일본이 중국의 주권을 존중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조계를 반환하고, 중국의 독립을 완수하는데 필요한 치외법권을 폐지할 것을 고려하였다.

     

일본정부의 이 성명들이 있은후, 중국측은 항전을 더 이상 지속해서는 안되며, 화평을 반드시 회복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으며. 특히 중일 양국은 현재의 전쟁이라는 재앙뿐만 아니라, 과거의 분쟁이 되어왔던 원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하고, 미래의 친선관계를 확립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화평운동은 점차 전국으로 확산되었다. 지난해 8월 중국국민당 제6차 전국대표대회 선언에서는 항전의 구호에서 ’화평건국‘의 구호로, 반공을 화평건국에 필요한 필수사업으로 정했다. 개인의 독재가 나라를 망치고 있는 지금, 헌정의 실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최단 기간에 훈정을 끝내고 헌정을 시작하여, 제5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의결된 내용을 확실하게 관철시켜야 한다.


중국국민당 제 6차 전국대표대회 선언에 대해서는 여기를 클릭 :



우리는 수개월동안 일본정부와 일본 국민들과 함께 성의를 보여왔고, 선린우호, 공동방공, 경제제휴의 원칙을 통해 이를 구체화해 양국이 이익을 나누기를 기대하고 있다. 국내 정당과 정치단체들, 그리고 현명한 인사들이 이미 시국을 수습하는 방법을 세심하고 있고, 이들은 일치된 결의로 공동의 노력을 하기 위해 중앙정치회의에 조직하려 하고 있으며 중앙정부도 이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이제부터 전국 인민은 통일되고 강력한 중앙정부의 영도하에 대외적으로는 국교를 조정하고, 대내적으로는 헌정을 실시하여 수년간의 분쟁과 전쟁을 종식시키고 화평과 행복의 신천지를 실현시킬 것이다.

     

헌정의 실시에 대해, 우리는 이미 시대에 적합한 정치강령과 정책을 수립하여 최단기간에 이 사명을 완수할 필요가 있다. 대외국교조정에 대해서는 우리들은 정한 각종 구체적인 방안은 모두 공개하고 방법에 있어서는 고유의 방법을 쓰되, 우리는 이러한 방안이 결코 고노에 성명의 범위에 벗어나게, 저촉되게 않게 해야할 필요가 있다. 즉. 중국의 독립생존에 전혀 해가 없고, 제3국이 가지고 있는 중국의 정당한 이익을 손상시키지 않고, 중국의 화평회복을 발전시킬 수 있는 외교를 해야한다.

     

그리고 중국이 화평을 회복한 후에는 일본과 경제제휴를 하는것도 중요하지만, 건국방략의 실업계획에 근거하여 각국의 기술과 자본을 수용하여 중국의 건설을 완성하고 동아의 번영을 도모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아의 번영은 화평운동에 있어 이익이 될 뿐만 아니라 중일의 이익, 나아가 세계의 이익이 될 수 있다. 나라를 위하는 자라면 우리들의 화평운동에 대해 즉각적이고 광범위하게 마땅히 논의해야한다.

     

전쟁 발발이후 북평, 옛 수도인 난징이 잇달아 함락되었고, 그 뿐만 아니라 톈진, 상하이, 칭다오의 3개의 특별시 그리고 하북성, 산서성, 하남성, 절강성, 강소성, 안휘성, 강서성, 호북성, 광동성, 광서성 13개의 성이 함락되어 장백 수백만이 사망했고, 수천만 인민들은 직간접적으로 난민신세가 되었다. 항일전쟁 이후 2년 반동안 거점을 계속 잃으면 잃었지, 회복한 곳은 한 곳도 없었다. 홀로 남은 인민은 나날이 무너져 내리고 있고, 국민정부와 중국국민당은 몸이 부서지고 뼈가 부서지는 상황에서 국가 인민을 제대로 대하지 못했다.

     

죽어가는 사람을 구하고, 용감하게 임무를 수행하고, 일본과 정전하고, 받아드릴 수 있는 조건을 받아드려 아직 소진되지 않은 국력을 보존하고, 패잔병들을 수습하고 부흥을 도모하는 것국민정부중국국민당의 동지들에게 당연한 책무다. 권세를 장악하고 민의를 위협하여 매일 끝까지 항전해야만이 승리할 수 있다고만 이야기하며 스스로 남을 속이고 국토를 더욱 축소시키고 국력을 더욱 소모시켜선 구원받을 수 없다. 이는 근시적인 것이다. 우리는 멀리 바라볼 필요가 있다. 이번 화평운동은 단지 현재의 전쟁을 끝내기 위한 것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전쟁의 원인을 깊이 찾고, 과거의 악연을 풀고, 장래의 기둥을 다시 세워 중일양국이 공존공영의 대로를 향하여 함께 전진하도록 해야한다. 중일 양국을 동아의 주춧돌이 되고, 양국간의 상호안전은 동아의 화평을 보장하며, 세계평화에도 기여할 수 있게 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근시적으로 바라보게 되면, 나라를 구하기는커녕 민족을 멸망시키는 일이 되는 것이기에, 우리들은 충칭에서 가하는 치욕을 참으며 화평운동에 종사해야 하며 대국적으로 중국과 동아에 부흥을 가져다 줘야하며, 우리들은 마땅히 화평운동에 종사하기 위해 노력을 해야한다.

     

왕자오밍은 국민정부를 섬기고 중국국민당의 한 사람으로 과거에 많은 힘든 일을 겪어 불행하게도 전쟁을 예방하지 못했고, 전쟁이 일어난 초기에 막아내지 못했다. 나는 이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며 하루하루가 지나도록 충칭의 동지들에게 호소해왔다. 하지만 나 왕자오밍은 오늘 날 전 국민이 모두 화평을 원한다는 것에 의심의 여지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화평에 대해 회의하는 자는 화평 그 자체를 반대하기보다 화평의 실현 가능성에 회의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굳게 믿고 있다. 이제 우리는 국민정부와 중국국민당의 동지들을 규합하고, 이미 성립된 정당들과 현지의 현명한 인재들과 연합하여 화평운동의 책임을 지고, 전 국민이 바라는 화평이 하나씩 실현될 수 있도록 힘을 합칠 것이다. 이에 중앙정치회의를 조직하여 화평운동의 참뜻과 화평운동의 방안과 요지를 마련할 것이다.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린다. 이제 국민정부는 반드시 실력으로 화평방안의 실현을 도모하여 화평운동의 성공을 도모할 것이다. 전국동포들은 이를 함께 깨닫고 일심동체가 되어 이 대업을 함께하고, 충칭측은 선입견을 버리고 즉시 정전하여 화평방안을 보다 광범위하고 신속하게 실행해주기바란다. 국내외 동포들이여, 민족을 구하고 부흥을 위하는 방법은 실로 여기에 있다. 그러니 이를 정성을 가지고 충직하게 생각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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