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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헷쟝

[연재] 전면화평으로의 길 - ⑳ 팔굉일우와 사해위가

이번기회에 왕징웨이가 쓴 전면화평으로의 길(全面和平への路, 1941) 을 번역해보려고 합니다. 조금조금씩 번역한 내용을 정리해 저조구락부에 올리려고 합니다. 잘부탁드립니다. 


전면화평으로의 길 표지


전면화평으로의 길 (全面和平への路)(각 항목을 클릭하면 해당 부분을 볼 수 있습니다.)

1. 왕징웨이와 나 

2. 장제스 총재에게 고한다 / 염전

3.충칭최고국방회의에 제안하다

4.동지 쩡중밍 선생의 죽음에 맹세하다
 
5.충칭 탈출의 진상 

6.중국국민당전국대표회의의 역사적의미

7. 일본 국민들에게 바란다

8.화평인가 항전인가 (대 장제스통전)

9.난징환도에 대해 일본에 감사를 표하다 

10.자신을 벌하는 정신 

11.전면화평에 회의감을 가지지말라 

12.중국청년의 새로운 책임 

13.화평파와 항전파 

      14.영광의 앞길       

15.전면화평은 아직 실현되지 않았다

16. 중국의 항전심리 

17.페탱 원수의 교훈 

18. 민족주의와 대아시아주의 

19. 전면화평과 대외관계 


팔굉일우와 사해위가 (八紘一宇と四海爲家)

*왕 선생은 일본의 기원2600년 기념일을 경축하고, 쇼와 15 (1940) 년 11월 16일, 중국을 대표하여 난징에서 대일 축하방송을 하였다.

     

전 일본국민제군! 귀국의 기원 2600년기념에 대해 우리 국민정부에서는 앞서서 대표단을 파견, 경축식전에 참가했으나, 오늘은 여기에 더해 국민정부 및 중국 전 국민을 대표하여 수도 난징에서 라디오를 통해 먼 바다를 사이에 두고, 경축을 맞이한 귀국 국민들에 삼가 축하의 말을 하려 한다.

     

일본이 나라를 연 이래 2600년의 오랜 세월에 걸쳐 번영하여 우리 중국과 더불어 동방문화에 있어 오랜 국가라는 것은 실로 우리 양국이 서로 광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바이다.

     

귀국은 세계에서 찾아보기 힘든 만세일계의 국통으로 여겨지며, 그 유구한 2600년에 걸친 국책은 ‘팔굉일우(八紘一宇)’ 한마디에 근거하는 것으로, 그‘팔굉일우’ 라는 말은 마치 우리 중국의 ‘사해위가(四海爲家)’ ( 천하를 제집으로 만든다는 뜻으로, 제업의 광대함을 의미하는말.) 라는 말에 해당하고, 예운( 禮運, 예기(禮記) 의 편명중 하나.) 에서 이야기하는 이름바 ‘대동’ 이라는 것으로, 중화민국의 국부 손중산 선생의 가르침에 제시된 대동사상과 합치하는 것이다. 귀국은 끊기지 않은 황계와 일관되는 국책으로 상하 일심으로 경륜을 다듬어 국운의 발전을 기해왔고, 따라서 건국이래 정신적, 물질적 문명은 일취월장하여 융성을 보게 되었다.

     

최근에는 동아의 화평을 유지하고 발전을 촉진시키기 위해 동아신질서 건설이라는 새로운 이상을 창도하고, 또 세계평화를 유지하고 그 진보를 추진시키기 위해 일독이 삼국동맹을 체결하여 2600년 이래 팔굉일우의 국책은 더욱더 견고한 것이 되었다. 나와 우리 중국 국민은 귀국의 이러한 국정에 대해 만강의 경의를 표함과 동시에 귀국의 번영과 선진, 발달의 현상은 우리 중국에 있어 귀감으로 삼아야 할 점이 실로 지대하다는 것을 느끼는 것이다.

     

중국은 동아신질서 건설, 나아가 세계신질서 건설의 중대책임을 귀국과 함께 분담하기 위해 이제 마음을 굳게 먹고 국가의 독립, 자유의 완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중국정부 당국과 국민은 중국의 독립자유와 동아신질서의 건설은 표리일체로서 불가분한것이며, 만약 중국의 독립자유가 불가능하다면, 동아신질서 건설의 책임은 분담할수 없고 동시에 동아신질서의 건설을 볼 수 없게 되는 경우 중국의 독립자유가 완수될 수 없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는 바이다.

     

이제 동아신질서 건설은 시작되었고, 중국과 일본의 신관계도 조정이 되어가고 있다. 중국과 일본 양민족을 불행하게 하는 일체의 분쟁과 장애를 제거하고, 서로가 상대방의 자유와 독립을 존중하며, 지금뿐만 아니라 장래에 걸친 영구적 친선관계를 확립하기 위해 일심협력, 나아갈 길을 위해 매진하기로 중대결심한 것은 양국에게 있어 행복한 일이라고 믿는 바다.

     

이번달 10일은 귀국의 건국2600년의 경축일이며, 또 12일은 우리 중화민국의 국부 손중산 선생의 탄생기념일이었다. 이런 때에, 나는 손중산 선생이 민국 13 (1924) 년, 귀국 고베에서 대아시아주의에 대해 강연을 한 것을 떠올리지 않을 수가 없었다.

     

동아신질서의 건설은 중국의 선각자에 의해 일찍이 그 필요성이 통감되었음을 생각해보면 감회가 새로운 것이다.

     

마지막으로 귀국 황실의 억만년이 융성하기를 기원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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